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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과 기회에 대하여(ft.전부 내 탓인 이유)

안녕하세요? 리치박입니다.


오늘은 흔히들 말하는 '운'과 '기회'에 대해 말해보려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운과 기회는 아래와 같이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운은 과거의 당신에 달렸고, 기회는 지금의 당신에 달렸다.


1. 운은 과거의 당신에게 달렸다

우선, 운이란 뭘지 왜 과거의 당신에게 달렸다는 건지 말해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운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겁니다.


그저 막연히 발생하는 타이밍이자 랜덤한 상황인데 딱 맞아떨어지는 경우, 그런 게 운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저는 그 운도 본인이 평소에 잘 준비되어 있어야 그 흐름을 타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봐요.


이때를 '운때를 잘 만났다'라고들 하죠. 그런데 평소에 100만큼 본인 그릇을 키워뒀다면 200% 효과가 생기는 운을 마주쳤을 때 


200이라는 결과치를 얻는 반면, 평소에 10만큼의 그릇까지만 키워놓은 사람은 20 정도의 결과를 얻게 되겠죠.


그래서 저는 평소(과거)에 본인이 얼마나 자기 그릇을 키워놓는지에 따라 그 운의 위력도 커진다고 믿습니다.


즉, 운(엄연히는 운의 위력)은 과거의 당신에게 달린거죠.


실제 예로 유럽 11개국 매장 1,200개의 초밥 프랜차이즈 켈리델리를 운영하는 켈리 최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켈리 최는 유럽 대형 마트 C사에 켈리델리 초밥을 납품하려고 회장에게 사업계획서를 보냈습니다.


이때 다른 사업가들도 사업계획서를 보냈을테고, 회장은 60대라는 것을 생각해서


일반적인 수십페이지 짜리 사업계획서가 아닌, 단 4장 짜리 사업계획서를 PPT로 제출했다고 합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나중에 계약 담당자와 대화를 해보니, 


회장이 우연히 토요일에 출근중이었고, 보통은 직원을 거쳐 사업계획서들이 검토되는데


이날 회장은 회사를 나서기 전에 우연히 가장 짧은 사업계획서를 집어들었고, 그렇게 켈리 최는 기회를 얻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켈리 최의 지인들은 "정말 운이 좋았구나"라고 했다지만, 사실은 켈리 최가 그 전에 한 준비와 노력이 운을 잘 만나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것이죠.


결국 운은 과거의 나에게 달렸습니다.

2. 기회는 지금의 당신에게 달렸다

반면에 기회는 현재, 지금의 당신에게 달렸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운은 과거의 당신이 얼마나 잘 해왔는지에 따라 결과물 크기를 정해주는 부스터라면,


기회는 지금 딱 잡으면 새로 생기는 새로운 스테이지라 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회가 지천에 널렸음에도 기회라고 인지하지 못하고 그저 지나칩니다. 


다른 일이 급해서, 피곤해서, 등등 온갖 무의식적인 핑계로 말이죠.


때로는 떠먹여주는 기회가 와도 본능적인 게으름(새로운 것을 하면 생존에 불리할 것이라는 변연계적 클루지)으로 그 기회를 날려버리기도 하고요.


사실 기회는 현재 여러분이 '실행하기만 하면 되는 것'인데, 뭔가 대단한 것인 것 마냥, 준비가 필요한 것 마냥 망설이는 대상으로 거리두기를 하기 때문에 없다고 느끼는 것일지 모릅니다.


그러니 기회가 오면 가타부타 말고 일단 해보고, 결과까지 뽑아내고서 판단하는 게 맞습니다. 


다시 한 번, 기회는 현재의 여러분에게 달렸습니다.


기회를 대단한 무언가라 생각지 말고, 그냥 자연스러운 것 정도로 인지하고 편하게 뭐든 실행하기를 바랍니다. 


제게 하는 다짐이기도 하고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운과 기회에 대하여' 작성을 마칩니다.


리치박 RichPark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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